서규용 전 장관 "박근혜 정부, 농협개혁 마무리해야

2013-04-07     세종TV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7일 "박근혜 정부는 임기 안에 농협 개혁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뉴시스-HCN충북방송 공동기획 '시선집중 파워인터뷰'에 출연한 서 전 장관은 "농민을 위한, 농업을 위한 농협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는 농업을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육성해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특히 작년에 시작한 농협 개혁은 현 정권에서 확실히 챙겨야 한다. 그래야 농촌이 산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시작한 농협 개혁은 50여 년만에 단행한 농협의 '신경분리'를 의미한다.

"귀농귀촌 활성화와 농촌인력 확충, 한식의 세계화도 현 정부가 반드시 추진해내야 할 과제"라고 꼽기도 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충북도지사에 출마한 것이란 예측이 많다'는 질문을 하자 그는 "난 그저 농촌을 위해, 농민을 위해 봉사할 생각"이라면서 즉답을 피했다.

충북 청주가 고향인 서 전 장관은 1년 9개월간 농식품부 장관으로 재직하고 지난달 11일 퇴임한 뒤 로컬프드운동본부 명예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최근 '돌직구 장관 서규용 이야기'란 제목의 자서전을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