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중 충남도의원, 짝퉁인삼 유통 대책 촉구

2013-04-09     세종TV

짝퉁인삼 유통에 대한 강력한 대책이 요구됐다.

충남도의회 박찬중 의원(금산1)은 9일 열린 제26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짝퉁 인삼에 대한 도의 대책을 강도 높게 촉구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오늘 참담하고 부끄러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1500년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인삼의 종주지라는 역사적 배경과 국내 최대유통 단지로서 충남도에서는 유일하게 금산세계인삼엑스포 행사를 2번이나 성공적으로 치뤄냈다"고 전제했다.

이어 박 의원은 "최근 언론에서 연일 일부 인삼 관련 사업자들이 외지인과 공모하여 중국인삼을 금산 인삼으로 속여팔고 물엿이 범벅된 짝퉁 홍삼을 식약청도 속이며 전국적으로 유통시킨다는 보도에 금산 경제가 흔들리는 최악의 위험 사태까지 도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더욱이 용서 못할 부분은 불량인삼으로 국민건강을 해친다는 사실"이라며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참회와 반성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러한 일련의 사태에 대해 자치단체에서는 대응책을 내놓고 있지만, 소 읽고 외양간 고치는 식은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불미스러운 사태로 지역경제기반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는 현실에 대해 도에서는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왜 수수방관하고 있느냐"고 따졌다.

부정 인삼류 유통을 뿌리 뽑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으로 박 의원은 ▲강력한 인식구속형 형벌 부과를 위한 국회와 정부를 상대로 설득 노력 ▲충남도가 직접 인삼 관련 제조 업체에 대한 암행감사를 실시하고 관련 업체를 수시 방문해 실태 점검 ▲불법행위가 본인과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 ▲이러한 일들이 실시되도록 도에서 예산 지원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