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스페이스몸 미술관 '도슨트 프로그램' 눈길

2013-04-13     세종TV

충북 청주 스페이스몸 미술관이 기성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면서, 청소년에게 이 작품을 소재로 미술작품을 설명해 보는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끈다.

스페이스몸 미술관은 이 미술관 제1 전시장에서 '또 다른 초상 展'을 다음 달 20일까지 연다.

이 전시회에 김일용·오순환·윤은정·이사라·임성수·홍순모씨 등 현대작가 5명이 작품을 걸었다.

이들의 작품은 대부분 60~70년대 초상화 기법으로 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다.

스페이스몸 미술관은 작품 전시에 그치지 않고, 작품을 전문적으로 해설할 수 있는 '청소년 도슨트 프로그램'도 이번 전시와 연계해 13일부터 운영한다.

고등학생 1, 2학년 20명을 대상으로 다음 달 18일까지 여는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에게 현대미술을 직접 체험해 보고, 해설하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학교 미술에 막혀 미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청소년의 감수성과 사고능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은 '또 다른 초상 展'에 출품한 작품들을 가지고, 해설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이 미술관 큐레이터 한나영씨는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실제로 예술작품을 접하면서 자신의 경험과 상식, 사고 수준을 높여 현대미술을 설명하는 능력을 키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