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 히팅이 약

2013-04-16     세종TV

 개성공단이 꽤나 유명해졌다. 정몽주의 선죽교가 있어서 그런가. 아니다. 공갈협박이 날뛰고 공장폐쇄 기운이 감돌기 때문. 이북 떼거리가 박 근혜 정권까지 우리와의 대결을 추구한다면 개성공업지구는 더 이상 존재하지 못하게 할 수 있다고 얼러대기에 그렇지.

게다가 야당한다는 무리가 드나들며 대화 어쩌고저쩌고 똥배 두들기며 설치니 콧김이 더 세진 소리가 들리누나. 단추만 누르면 원수의 아성이 온통 불바다가 될 것이라고 으르렁거린다. 우리가 원수란다. 그럼 우리민족끼리악당은 무엇인고. 허튼 수작이로고.

공단입주 대표단이 방북하겠단다. 돈 아까워 찾아가 통사정한다는 겐가. 그야 물론 해야지. 그런다고 금방 무슨 뾰족한 상수가 나올런가. 애당초 도둑놈들에게 빌붙은 게 아니었던가. 뭘 보고 그런데다 투자하고 부자 꿈을 꾸었던가.

대통령 김 대중이 김 일성 원수님 알현하러 왔다고 방송했을 만큼 엉뚱한 작자들 땅에 왜 왔나 왜 왔나탄식해도 이제 만사허사로다. 한숨으로 결말짓는 거 아녀. 어느 노친네 가라사대 쩔쩔매는 꼴 보고 폭소 작약할 놈들의 민얼굴에 더 찢어질 주둥이 될라.”

 현대차 정몽구 회장의 결단력이 부럽구나. 강경노조에다 고비용저효율 생산구조에 신물이 난 게 틀림없지. 노조에 시달리지 않을 비상전략을 세웠다고. 국내 생산량을 줄이고 해외공장에서 감소분량 충당할 방침이라. 참 잘 했군 잘 했어.

 못된 귀족노조에 모가지 끌리지 않겠다는 의지 빛나도다. “결국 올 것이 왔다탄식하는 저질두뇌들 안됐구나. 개성공단기업가들도 본받아야 할 게야. 꼽사리 떨지 말고 의젓하고 똑똑하게 덤비시소. 냅다 한방 쎄게 쳐내시구려. 하드 히팅이야. 그래야 윈윈하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