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 차먼지응애 등 예찰법 찾아 … 농가에 보급키로 -
2012-06-14 세종TV
충남도가 눈에 안 보이는 해충 조기 방제법을 개발, 농가 소득확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14일 도에 따르면 도 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은 육안으로 관찰이 어려워 방제시기를 놓치기 쉬운 녹응애와 차먼지응애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녹응애와 차먼지응애 등 미소(微小)해충을 라벨 끈끈이 테이프 등을 활용하는 것으로 끈끈이 테이프를 식물체 조직에 묻혀 투명셀로판지에 고정 한 후, 30배 이상의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방식이다.
녹응애 성충은 약 0.16mm로 기존 잎응애와는 달리 길쭉한 모양으로 육안관찰이 어렵고, 토마토 녹응애는 하위엽과 줄기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열매까지 피해를 주는데 식물체가 크지 않고 오갈증상이 나타나는 피해가 관찰될 때에는 방제시기를 놓치게 된다.
또 차먼지응애 성충은 0.23mm로 채소류와 화훼류, 과수까지 기주범위가 광범위해 오이의 경우 과실은 기형과가 되고 울퉁불퉁해지며 녹색이 얼룩 거린다.
신초와 잎에 피해증상이 보이면 방제시기를 놓치게 된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기술은 농업기술센터에 보급할 계획으로, 기술이 정착될 경우 피해가 우려되는 농가에 대한 적기 방제를 유도해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