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건국설화와 고고 유물의 만남

하남역사박물관 <특별전 - 백제, 그 시작을 보다> 개최

2016-10-13     세종TV

[세종TV-세종TV] 『삼국사기』「백제본기」에 등장하는 백제 건국설화에는 백제의 시조로서 두 명의 주인공이 등장한다.

바로 ‘온조’와 ‘비류’. 문헌 기록에 따르면 온조는 한반도의 내륙을 통해 위례로 남하했고, 비류는 강을 건너 미추홀에 정착했다.

하남시의 유일한 공립 박물관인 하남역사박물관은 고서에 기록돼 있는 백제 건국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아 건국집단의 이동 경로로 추정되는 한강 유역에서 발견된 기원전후시기의 고고유적과 출토된 유물을 바탕으로 2016 백제문화특별전 ’백제, 그 시작을 보다’ 특별전시를 개최한다고 하남시가 밝혔다.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의 고대 역사서의 『삼국사기』, 『삼국유사』 외에 중국의 『북사』와 『수서』, 일본의 『속일본기』 등 고대 역사서에서 언급된 다양한 백제 건국설화와 함께 백제가 국가로서의 모습을 갖춰나가는 시기의 북한강 상류 지역부터 한강의 하류 지역까지 기원전후시기의 고고 유적을 살펴보고, 각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의 유사한 부분과 지역별 차이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

<백제, 그 시작을 보다>는 다소 어려운 내용을 성인 및 어린이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책자를 구분해 제작하고, 전시해설사를 통해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게 전시해설을 진행하는 등 관람객의 편의를 제공한다. 10월 13일에 개막해 12월 4일에 폐막하며, 하남역사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월요일 휴관)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