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장관, ‘세계 스포츠·문화포럼’ 및 ‘세계경제포럼’ 참석

일본 동경 방문해 ‘평창동계올림픽에서의 스포츠 청렴’ 발표

2016-10-20     한석훈
[세종TV-한석훈] 문화체육관광부 조윤선 장관은 20일(목)부터 21일(금)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 스포츠·문화포럼(World Forum on Sport and Culture, 10. 19.~22.)`과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10. 19.~22.)’에 참석하기 위해 도쿄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세계 스포츠·문화포럼은 일본에서 올해 신설한 포럼으로서, 10월 19일(수) 교토에서 시작해 10월 22일(토) 도쿄 폐막식까지 이어지는 행사이다. 조 장관은 전체 포럼 중 21일(금)에 도쿄에서 진행되는 스포츠장관회의에 참석해 ‘평창동계올림픽에서의 스포츠 청렴(Sport Integrity)’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 회의에는 일본, 캐나다를 포함한 전 세계 40여 개국의 장관과 10여 개국의 차관이 참석한다.

‘대형스포츠이벤트에서의 유산’에 대해 토론

이 기간 동안 세계 스포츠·문화포럼과 연계해, 세계경제포럼도 함께 개최된다. 세계경제포럼은 ‘제4차 산업혁명’의 저자인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이 창립자이자 회장으로 있는 기구로서, 매년 초 스위스 다보스에서 연차총회를 개최한다. 이번에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10월 19일(수) 영 글로벌 리더 연차총회를 시작으로 21일(금)에는 도쿄에서 민관 합동 워크숍을 개최한다. 조 장관은 21일(금)에 ‘대형 스포츠 이벤트에서의 유산(Leaving the legacy : Mega Sporting Events)`을 주제로 민관의 전문가들과 토론할 예정이다. 별도로, 필립 뢰슬러(Philipp R?sler) 세계경제포럼 정부 및 지역관계 총괄이사와는 제4차 산업혁명과 문체부의 주요정책 중 하나인 문화창조융합벨트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조 장관은 일본의 콘텐츠·관광 전문가들도 만난다. 20일(목) 코리아센터에서 일본 내 한류를 견인하고 있는 한국 콘텐츠 수입·유통업체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간담회에서는 한국방송(KBS)재팬, 시제이이앤엠(CJ E&M)재팬 등 한국 방송사의 일본법인 뿐 아니라, 쇼치쿠브로드캐스팅, 에이벡스뮤직크리에이티브 등 일본 플랫폼, 유통/배급사의 대표 등이 참석해 일본 내 한류 현황 및 콘텐츠 유통과 마케팅에 대해 허심탄회한 얘기를 나눌 예정이다. 21일(금)에는 모미이 가츠토 엔에이치케이(NHK) 회장과 한일 양국의 방송교류 협력 확대방안 논의를 위한 면담도 예정돼 있다.

아울러 조 장관은 일본의 관광 전문가들과의 논의도 이어나간다. 21일(금) 오전에는 일본 아베 총리 주재 ‘관광비전구상회의’의 민간 자문위원들을 만나, 급성장한 일본 인바운드 관광의 시사점과 방한 관광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제언을 청취할 예정이다.

또한, 같은 날 오후에는 일본 국토교통대신과의 면담을 통해 한일 관광교류 활성화와 지진 등으로 인한 관광위기, 양국 올림픽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논의할 계획이다.

조 장관은 이번 대신 면담과 민간 관광 전문가 간담회를 통해, 지방관광콘텐츠 개발 사례 등 양국의 관광정책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한일 간 협력체계를 공고화해 양국 관광산업의 공동 발전을 위한 기반을 조성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일본 방문은 조윤선 장관의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이다. 조 장관의 바쁜 국내 일정으로 인해 출장 일정이 1박 2일로 길지는 않지만, 당초 예정됐었던 체육 뿐 아니라 콘텐츠, 관광까지 문체부 정책 전반을 아우르는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나 논의하는 등 철저한 일 중심의 출장이 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