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탈선 산악회의 현주소…묻지마 관광

2016-10-25     김광무 기자

건강도 다지고 회원 간에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산행을 하는 것 아닙니까󰡓

이는 처음으로 산악회에 가입, 산행을 다녀왔다는 한 회원이 산행이 아닌 묻지마 관광으로 변했다며 산악회모임의 현주소를 제보한 말의 일부다.

요즘, 금산군에는 20-30여개의 산악회 모임이 있으며 인원은 금산군민은 물론 인근 대전광역시, 옥천군, 영동군 등에서 회원을 모집해, 적게는 20-30명에서 많게는 100여명씩 모여 월1-2회씩 산행을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일부산악회는 산행은 명분에 불과할 뿐 출발지부터 술과 춤으로 일관하고 있는 등 건강과 친목이 아닌 탈선과 불륜의 장으로 변해버린 것이 어제, 오늘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동안 관광회사에게 3-5만원의 금액만 내면 서로 모르는 사람들을 모집 관광의 명분으로 탈선과 불륜의 장소로 제공하고 있다는 기사를 우리는 각종매스컴을 통해 많이 접해왔다.

그러나 건강을 위한 건전한 산행이어야 할 산악회 모임마저 탈선의 장소로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더구나 차안에서는 안전을 위해 가무행위를 할 수 없다고 도로교통법에 명시되어 있다, 가요반주시설을 비롯해 앰프, 대형스피커 등을 설치 운행했을 때, 1회 적발은 30일 영업정지. 2회는 60일, 3회는 90일 영업정지에 과태료가 매번 180만원을 부과할 뿐 아니라 3회 이상이면 면허가 취소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관광회사들은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각종앰프시설과 스피커를 설치, 손님들을 유혹하고 있어 불륜과 탈선을 부추기고 있는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일부 산악회의 이 같은 빗나간 모임을 관계기관의 철저하고 지속적인 단속으로 인해 건강과 친목을 다지는 많은 산악회 모임이 누가 되질 않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