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성료...내년을 기약하며!
성황리 폐막 144개 기관 187개 프로그램, 17만여 명 방문
2016-10-26 황대혁 기자
엑스포시민광장, 한빛탑광장, 무역전시관, 대전컨벤션센터, 원도심 일원에서 펼쳐진 2016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은 144개 기관·단체가 참가해 187개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행사 기간 동안 17만여 명이 행사장을 찾아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이번행사는 과학도시 위상에 걸 맞는 대전만의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 된 콘텐츠를 개발 참여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실험 및 체험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 달 탐사 원년을 맞이해 항공 및 우주 주제관 설치, VR(가상현실)과 증강현실(AR) 등 최신의 과학기술을 시연·체험할 수 있도록 한 주제전시관에서 아티언스대전이 열린 원도심, 특구탐방프로그램이 열린 대덕특구에 이르기까지 대전 전역이 과학과 문화의 축제 분위기로 물들었다.
이 밖에도 KBS 아나운서 김재원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서부터 프랑스 우주인과 과학 석학 초청강연, X-STEM 강연, 세계과학문화포럼, 사이언스콘서트, 사이언스 골든벨 과학퀴즈대회, 대전영재페스티벌 등 과학과 문화, 예술이 결합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축제 분위기를 달궜다.
엑스포시민광장에 설치된 주제전시관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달 탐사관을 비롯해 한국화학연구원의 케미드림스쿨 생활 속의 화학이야기 등 정부출연연구기관 성과전시·체험프로그램과 LG화학연구원 등 21개 기관 및 미국 과학축제(USA. Science & Engineering Festival)와 교류전 등 공공기관, 중소벤처 기업 25개 업체가 참여해 최신 과학기술을 관람객들이 보고, 만지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가상우주현실 체험과 3D프린터 모델링과 프린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드론을 직접 조종해보는 드론조종체험 프로그램은 몰려드는 관람객들로 대성황을 이루었으며 이외에도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민간연구소기업 체험부스마다 많은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야외시민광장에서는 현직교사들과 학생들이 참여하는‘Think & Play Creative!(창의적으로 생각하고, 놀자!)’라는 주제로 대전영재페스티벌과 자유학기제페스티벌이 열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설명으로 쉽고 재미있게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참여 학생과 시민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한빛탑 광장에서는 위대한 과학 놀라운 실험, 기초과학실험교실, 과학놀이터 등 각종 과학체험이 열려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과학체험을 제공했으며, 나만의 달나라 우주선 만들기 체험프로그램 등 과학동호회 체험교실과 생활과학교실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운영하는 체험프로그램으로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반응이 좋았다.
이외에도 성심당의 과학케이크 나눔 이벤트와 원로 은퇴과학자와 함께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을 탐방할 수 있는 대덕특구 탐방투어 프로그램과 엑스포야외광장에서 한빛탑광장을 연결하는 코끼리 열차, 달 탐사관, 삼성전자의 산악자전거, 카누 4D 체험 등은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엑스포시민광장을 찾은 시민 이 모 씨는“예년보다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많아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다”며 “특히 우주비행선 탑승 체험과 증강현실 크레용팡 체험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권선택 시장은“이번 축제는 단순한 과학 체험을 넘어서 문화예술이 결합돼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축제로 꾸며졌다”며 “대전만이 가진 과학인프라를 적극 활용 모든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축제,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 나아가 세계 최고의 과학문화축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