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청정고을 함양서 첫 전국유소년 승마대회 연다

2016-11-10     세종TV
[세종TV-세종TV] 최근 몇 년 새 함양 승마꿈나무들이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승마교육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제1회 함양군수배 유소년 승마대회가 개최돼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함양군에 따르면 오는 12일 함양승마클럽에서 ‘렛츠런 풀뿌리 함양군수배 승마대회’가 열린다.

함양군승마협회가 주최하고 함양승마클럽이 주관한 이날 대회는 자라나는 유소년에게 승마스포츠를 널리 보급하고자 농림축산식품부 축산발전기금과 함양군 지자체 지원사업으로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함양군승마협회를 비롯해 경기·전남·경남승마협회 등 50여명의 초·중등 선수와 학생 등이 참가한 가운데 제1경기(장애물 60cm). 제2경기(장애물 80cm), 제3경기(퍼니릴레이·토너먼트 단체전), 제4경기(퍼니홀스게임·개인전)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군은 함양승마클럽 유소년 승마단이 지난 2014년 창단된 이래 해마다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온데다 지난 제2회 전국유소년승마대회 클럽대항전에서 금메달과 제45회 전국소년체전에서는 금메달과 MVP까지 획득하는 가능성을 보여줘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 함양승마클럽 경기장에서는 한우·흑돼지·여주·산머루·죽염·치즈 등 6차산업 가공식품 전시장과 함께 농특산물 시식행사를 포함한 로컬푸드 먹거리장터가 운영될 예정이어서 선수는 물론 일반인의 많은 참여가 예상된다.

함양승마클럽 주관 말먹이주기와 승마 체험, 함양군 농촌마을관광협동조합 주관 향토음식체험·삼국시대 병사가 돼보는 전통의상체험 등도 다채롭게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 나들이를 즐겨도 좋다.

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승마장이 80여 곳 있지만 전국대회를 열 수 있을 정도의 규모가 되는 것은 손가락에 꼽을 정도여서 함양군에서 이번에 전국대회를 개최한 것은 함양군이 승마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하는 대단한 일”이라며 “군의 위상을 드높이고 승마꿈나무의 기량향상에 이바지하는 질 높은 대회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