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지사 "외국인과 함께 세계 일류 지방정부 만들터"

2013-04-28     세종TV

안희정 충남지사가 "외국인과 함께 세계 일류 지방정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28일 천안하늘중앙교회서 열린 세계인의 날 기념 제3회 충남도내 외국인 화합 한마당축제에 참석해 외국인 끌어안기에 나섰다.

이 자리서 안 지사는 "우리나라 외국인 수는 단기 방문자를 포함해 135만명을 넘고, 귀화 외국인 수도 10만명을 넘는 등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다문화 사회의 중요성을 제기했다.

이어 "국내 체류 외국인 근로자는 특히 우리나라 경제에 대한 기여도가 크다"며 "충남도가 GRDP 성장률 1위, 중소기업 수출 100억 달러 달성 성과 등을 올린 것도 외국인 근로자 여러분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안 지사는 “좋은 사회는 차별과 편견 없이 동등하게 삶의 권리를 누릴 수 있고, 서로의 다름이 장애로 작동하지 않는 사회"라며 "도는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들이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생활에서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외국인과 함께 하는 세계 일류 지방정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충남도와 천안시가 주최하고, 천안외국인력지원센터, 대전출입국관리사무소가 주관한 행사에는 안희정 지사와 외국인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각국의 음식과 문화가 소개되고, 전통 공연이 열렸으며,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단국대병원, 하늘중앙교회 의료선교회가 후원하는 무료진료, 외국인 노래 및 장기 자랑 등이 펼쳐졌다.

이와 함께 외국국적동포 취업박람회, 외국인 국내 체류 관련 상담지원 부스 등은 참석 외국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