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추운 겨울 방학 어떻게 보낼까?
- "전통 떡 만들기 체험장" 으로 가보자
대전 대덕구 '중리동 주민 학습센터' 지난 2일부터 하루 2시간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월2회 2주간 '겨울방학 특강'을 통한 아이들과 함께 '대가떡집'대표 제춘기(제병관리사.58)씨 와 '전통 떡 만들기' 체험 첫 수업을 시작 했다.
아이들이 '떡 만들기 체험'을 하고 '피드백'을 통한 우리 쌀의 소중함과 떡에 대한 유래와 전통방식으로 고사리 손으로 직접 만들어 보고 먹어 보면서 즐거움을 함께 했다.
늘 경험하는 이론이 아닌 몸소 체험 하고 '전통 떡'의 소중함이 아이들에겐 마냥 신나는 모습이었다.
제춘기씨는 아이들의 놀이문화가 우리들 어릴 때와는 참 많이 다르다고 말 한다.
"우리 어릴 적엔 소맷자락이 반들거리도록 코를 훔치고 흘리면서도 그 독한 추위에도 추운 줄 모르며 골목에서 학교 운동장에서 뛰어 놀다 해가 뉘엿뉘엿 서산에 걸치기 시작하면 사방에서 부르는 부모님의 목소리에 한달음에 달려가던 추억이 있었는데…… 요즘아이들은 많이 안타까워요" 라면서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중리동주민센터 사무국장님이신 신영실(여.49)씨는 "아이들이 만든 떡이 너무도 예쁘고 신기하다" 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아이 손을 잡고 함께한 유선미(여.39)씨는 아이들이 이렇게 예쁘게 잘 할 줄 몰랐다며 '전통 떡 만들기 체험'에 참여시키길 잘했다며 입가에 미소를 잃지 않았다.
중리동 학습마을위원장님이신 장현이(장원태권도단장.50)씨는 “아이들이 좋아하고 부모님들이 함께 즐거워 하니 이번 겨울방학 특강은 탁월한 선택”이였다 고 말했다.
수업이 끝나기 10분전 제춘기씨는 콩가루 인절미를 손수 빚어서 수강한 아이들과, 어머님, 주민 센터 직원들과의 먹을거리로 훈훈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김승해기자 kim-00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