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보건소, 매주 목요일 대사증후군 검사의 날 운영

보건소, 전주시민들의 대사증후군 지속적 관리로 건강관리 지원

2017-01-11     김창선 기자

[세종TV-김창선 기자] 전주시가 복부둘레와 혈압 등 5가지 대사증후군 검사 및 지속적인 관리로 시민들의 건강을 돌보기로 했다.

전주시보건소는 오는 12일부터 매주 목요일, 사전 예약을 통해 시민들의 복부둘레와 혈압, 혈당,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등 대사증후군 검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2017년 대사증후군 검사의 날’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자는 만19세 이상에서 70세 이하 전주시민으로, 보건소는 대사증후군 질환자뿐 아니라 경계에 있는 대상자까지 포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대사증후군은 잘못된 식습관과 흡연, 음주,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이 주요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복부비만 △혈압상승 △중성지방상승 △HDL콜레스테롤 저하 △공복혈당상승 등 심뇌혈관질환 주요 위험인자 5가지 중 3가지 이상 해당될 경우 진단받는다. 이러한 증상을 방치하면 뇌졸중과 동맥경화를 일으키며,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성이 약 4배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보건소는 매주 목요일 오전 9시에서 10시까지 사전 예약한 대상자들의 복부둘레와 혈압, 혈당, 중성지방, 콜레스테롤을 체크한 후, 소그룹 교육과 개인별 맞춤형 전문가 상담, 운동 지도 등 지속적인 관리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또, 대사증후군에 해당하지 않는 대상자들은 건강 증진을 위해 전주시 보건소 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해 건강을 관리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매주 목요일 대사증후군 검사의 날’을 운영, 총 46회에 걸쳐 총 595명의 시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보건소가 대사증후군 진단자 및 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 질환자들을 대상으로 6개월 후 2차 검사를 시행한 결과, 대상자들의 혈압과 혈당, 총 콜레스테롤 등의 건강 수치가 약 70%정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시민들의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매주 목요일 대사증후군 검사의 날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인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면서 “만성질환자 조기 발견 및 관리를 위해 이밖에 100세 행복 경로당 건강증진 사업, 한방 가정 및 기관 방문사업, 자기혈관 숫자알기 이동검진 등을 적극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사증후군 검사 사전 예약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보건소 만성질환상담센터(063-281-6338~9)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