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문화공간 오는 3월 개원

전주시, 혁신도시 문화체육시설 건립에 앞서 인근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 마련

2017-02-02     김창선 기자

[세종TV-김창선 기자] 전북혁신도시 주민들의 여가생활을 위한 문화공간이 오는 3월부터 운영된다.

전주시는 혁신도시 내 한 건물에 강의실과 다목적실, 사무실, 북카페 등을 갖춘 ‘혁신도시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오는 3월 2일부터 10개 문화강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혁신도시 문화공간 조성사업’은 혁신도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및 복리증진을 위해 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요가교실과 중국어교실 등 10개 문화강좌 프로그램 및 북카페 등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혁신도시 문화공간이 조성되면서 그간 문화·체육시설 등이 부족해 충분한 여가생활을 즐기지 못했던 인근지역 주민들의 문화갈증이 해소되고, 삶의 질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혁신도시 하나빌딩(완산구 오공로 43-24) 4층에 위치한 혁신도시 문화공간은 총 337㎡(약 102평) 규모로 각종 문화강좌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강의실 2곳과 다목적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인근 주민들의 작은도서관 역할을 할 북카페도 조성된다.

특히, 시는 당초 7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참여를 희망하는 인원이 많아 운영 프로그램을 10개로 늘리고, 다목적실을 기존면적의 두 배 가까이 확장해 보다 많은 주민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2월 중 다목적실 리모델링과 시설 설치, 물품 및 집기류 비치를 완료하고, 오는 3월 2일 혁신도시 문화공간을 정식 개원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혁신도시 내에 복합문화체육센터가 건립될 때까지 혁신도시 문화공간을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혁신도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혁신도시 주민들은 도서관과 수영장, 체육시설, 복지센터, 영화관 등 문화시설이 없어 문화생활 향유에 대한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시는 부지선정 등 관련 절차를 거쳐 혁신도시 내에 문화체육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며, 문화체육시설 건립에 앞서 주민들의 시급한 문화 수요충족 및 문화갈증 해소를 위해 혁신도시 문화공간을 먼저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전주시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혁신도시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문화공간을 운영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혁신도시 주민들의 문화수요 충족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