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보건소, “치매 조기 검진받고 치료 받으세요”
대한노인회 부여군지회와 협업 치매선별검사 진행
부여군보건소는 만 60세 이상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 조기 발견, 치료를 위한 치매조기검진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서 1:1문답형식으로 지남력(사람·장소·시간), 주의력, 기억력 등을 평가하는 선별검사를 시행하여 치매가 의심될 경우 협약병원인 충남 공주의료원에 의뢰해 전문의진찰, 치매신경인지검사, 뇌영상 촬영(CT 두부) 등의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치매 유병률은 충남이 11.6%으로 2016년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으며, 전국 평균 수치는 10%이다. 부여군 등록 치매환자 수는 2014년 1,034명, 2015년 1,126명, 2016년 1,283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치매는 성장하면서 습득된 능력이 후천적으로 소실되어 기억력, 언어능력 등의 인지기능이 떨어져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이 나타나는 질병으로 치매 조기발견과 치료를 위해 정기적으로 치매조기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보건소에서는 대한노인회 부여군지회와 협업하여 치매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1,035명에게 치매선별검사를 실시, 133명의 치매환자를 조기 발견했다.
검진결과 치매진단자에게 건강보험료 본인부과액 기준에 따라 월 3만원 이내(연 36만원) 치매약제비 본인부담금을 지원한다.
특히 오는 2월말부터 인지저하자와 경증 치매환자 등을 대상으로 회상요법, 미술치료, 현실인식훈련 등을 활용한 ‘뇌나이 청춘’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장환 보건소장은 “치매는 조기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치료가 중요하므로 만 60세 이상은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보건소 치매선별검사를 받아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타 문의사항은 보건소 치매상담실(☎830-2947)이나 치매상담콜센터(☎1899-9988)로 전화하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