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도시철2호선 건설방식결정 연장 시사
2013-05-09 스
염홍철 대전시장이 9일 도시철도2호선 건설방식 결정시점에 대한 연장가능성을 시사했다.
염 시장은 이날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객관적 절차에 의해 적정한 대안을 만드는 것이 본질이며 시가 어떤 안을 정하고 밀어붙인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일각에서 대전시가 지상고가 방식과 노면전철 가운데 내부적으로 지상고가방식으로 정하고 형식적 절차를 거쳐 밀어붙이기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에 대한 해명으로 경우에 따라선 올 6월말께로 다가온 결정시점을 미룰 수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염 시장은 재차 "시간이 걸려도 절차의 정당성이 본질적인 문제"라며 "절차의 정당성을 손상하면서 시간을 단축할 의사는 없다"고 못박았다.
또 "우리의 의지와 관계없이 중앙정부가 지하철은 허가를 안해주기 때문에 2호선 전구간의 지하화는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고가전철과 트램가운데 객관성 있게 분별해 내겠다"고 밝혔다.
특히 "시가 신청을 고가방식으로 했기 때문에 시의 추진안은 고가방식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전문가와 민관정위원회 등 여론수렴을 통해) 바꿀 수 있다는 것이 방점"이라며 건설방식 결정은 유연성있게 대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7월 추경에서 예산을 확보해야 사업을 추진될 수 있어 추경전 건설방식을 선택하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그렇지 못하면 시간연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