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구가수원도서관 CCTV 관리 엉망
-필요없는 전선 비추며 사실상 방치
2017-04-24 황대혁 기자
-주차장 민원발생함에도 설치돼 있지 않아
공공시설물의 폐쇄회로tv(cctv) 관리가 엉망이어서 민원 발생에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문제의 현장은 대전 서구 가수원도서관. 이곳 도서관에는 cctv가 4대 설치돼 건물 외부 2곳과 내부 2곳을 비추고 있지만 외부설치 cctv 1대는 전선줄을 비추고 있어 관리 부실을 드러내고 있다. 이때문에 방범 등의 효과를 제대로 거두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민원발생 소지가 있어 정작 필요한 주차장에는 cctv가 설치돼 있지 민원 해결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실제 최근에 가수원 도서관 주차장에서 민원인들이 차량 주차과정에서 접촉사고가 발생했으나 증거확보 등을 위한 cctv가 없어 민원인 불만을 사고 있다.
민원인 김모씨(57)는 "공공시설 주차장은 이용객들간 접촉사고가 자주 일어나 민원발생 소지가 많기 때문에 CCTV가 있어야 함에도 가수원도서관엔 설치돼 있지 않아 어안이 벙벙했다"며 " 누구를 위한 행정을 펼치고 있는 지 모르겠다"고 성토했다.
이에대해 가수원도서관측은 "설치된 CCTV는 본연의 설치목적에 맞게 방향이 되어 있다"며 "단지 바람에 흩들려 전선이 내려 앉아 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