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7 우리동네 예술학교’ 교육 시작
모집공고를 통해 선발된 서울지역 어린이 단원 총 389명 대상 예술교육 개시
2017-05-15 세종TV
[세종TV-세종TV] 서울시와 〈우리동네 예술학교〉 사업 주관처인 서경대학교는 서울지역 25개 자치구 초등학생 3∼6학년 대상 참여 단원 389명을 최종 선발하고, 총 9개 자치구 교육운영기관과 서경대학교에서 지난 13일 입학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교육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우리동네 예술학교〉는 서울지역 어린이들이 오케스트라와 뮤지컬 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자존감을 형성하여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지닌 서울시민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서울시에서 2010년부터 시행한 문화복지 프로그램이다.
올해 단원 모집 신청에는 총 467명이 지원했으며, 교육운영기관별 오디션을 거쳐 오케스트라 245명, 뮤지컬 144명을 선발해 총 389명의 단원들이 오는 12월까지 8개월간 교육을 받게 된다.
참여 어린이는 매주 1회 가량 악기연주, 노래, 안무, 앙상블 등의 정규교육을 받는다. 그리고 지역별 특성에 따라 향상음악회, 자체발표회, 공연관람, 지역연계음악회에 참여하게 되며, 서경대학교에서 진행되는 통합여름캠프와 연말 KBS 홀에서 진행되는 통합공연에 참여하는 기회까지 갖게 된다.
특히, 이번 입학식에서 뮤지컬 교육운영기관들(종로구, 성동구, 마포구, 광진구, 서경대)은 연극놀이, 신체활용놀이 등을 진행하고, 오케스트라 교육운영기관들(노원구, 송파구, 영등포구, 서초구, 서대문구)은 강사음악회 등을 진행하며 또래 친구들과 친교의 시간을 마련 및 교육에 대한 어린이들의 기대를 높이는 특별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더욱 풍성한 시간을 갖도록 했다.
한편, 지난해까지 약 1,700여명의 서울지역 어린이가 〈우리동네 예술학교〉만의 차별화된 예술교육 프로그램과 다양한 관련활동에 참여하여 감수성, 창의성, 예술성발달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도출해왔다.
아이들의 감수성 증진 및 인성함양 뿐만 아니라 〈우리동네 예술학교〉에서 배운 음악적 기량을 발판삼아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영재(노원구), 북부교육청 음악영재(노원구), 예술의 전당 어린이 예술단원(성동구) 등으로 선발되어 예술가의 꿈을 키워 나가는 학생들도 있다.
특히, 작년도 참여 단원의 인터뷰 결과 “처음에는 악기 이름도 모를 만큼 여러모로 서툴렀는데 이제 내가 원하는 음악을 연주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음악에 관심이 있어서 얼떨결에 시작했는데 지금은 예술영재로 꼽혀 실력을 인정받으니까 좋아요.”라며 〈우리동네 예술학교〉 프로그램에 대해 높은 만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홍석 문화본부장은 “앞으로도 우리동네 예술학교를 통해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오케스트라 및 뮤지컬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인성을 함양시키고 지역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