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 ‘강원의 힘’과 ‘충청의 저력’… 자치분권의 시금석을 놓다

2013-05-14     세종TV

[홍성=세종TV] 시·도지사협의회 지방분권특별위원회(공동위원장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강원도(최문순 도지사) 공동 주최로 13일 한림대학교에서 시민과 대학생 대상으로 지방분권 토론회가 열려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배인명 서울여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이재은 경기대학교 교수의 ‘지역 살림살이,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제목의 주제발표에 이어 안 지사와 최문순 강원도지사, 안동규 한림대학교 경영대학장(한국분권아카데미 원장), 성경륭 한림대학교 교수(행복한 강원도 추진위원회 위원장)의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토론회는 주요 참석인사들의 인사말 등 격식을 과감히 탈피하고 ‘타운홀 미팅’ 방식의 토론회로 진행되어, 대학생과 시민들로 가득 메워진 객석의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 내 눈길을 끌었다.

충남도지사와 시도지사협의회 지방분권특위 위원장이라는 1인2역을 소화해 내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날 토론회에서 지방이 겪고 있는 재정의 문제점과 지방분권의 전반적인 실태 등에 대해 실례를 들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토론회 중간 중간 취업 등 대학생들의 최대 관심사와 지방의 현실을 섞어 가며, 대학생 청중들의 반응을 이끌어 내는 등 지방분권 논의를 젊은 층으로까지 확산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청중들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토론회에 앞서, 한림대학교 학생 약 120여명을 대상으로 ‘21세기 코리안드림과 자치분권’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특강에서 안희정 지사는 지난 3년간 도지사로써의 소회를 밝히고, 중앙집권적 역사의 반성과 21세기 지방분권적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한편, 이를 위한 대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특강과 토론회에 참석했던 한 학생은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지방분권과 어려운 지방재정 현실에 대해 이번 기회를 통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말해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도 관계자는 “최근 국회차원의 개헌 논의가 시작되고 있는 것에 주목하고 있으며, 자치‧분권의 국민적공감을 얻어 분권개헌의 단초를 마련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역설하고, “앞으로 지방분권 토크콘서트와 전국 순회 토론회를 릴레이식으로 기획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국민들이 많은 성원과 관심을 보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