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돌발해충 협업방제 피해 최소화
농경지와 산림지역 동시 방제 추진
2017-06-05 김광무 기자
【세종TV-김광무 기자】금산군은 최근 농경지와 산림지역에 발생하여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는 갈색날개매미충을 비롯해, 미국선녀벌레, 꽃 매미 등 돌발해충의 확산방지를 위해 5일을 ‘공동방제의 날’로 지정하고 제원면 일원에서 농업기술센터, 산림정책과 및 바리실 마을 주민 등과 함께 농경지와 산림지역 동시 협업방제를 추진했다
이들 돌발해충은 이동성이 좋아 산림의 활엽수와 농경지의 배, 사과, 포도, 콩 같은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고 있으며, 돌발해충 방제 적기에 농경지와 인근 산림지를 동시에 방제해야 효과가 있다.
돌발해충은 5월부터 알에서 부화하여 10월까지 활동하며 나무 수액을 흡착하여 가지를 고사시키거나 분비물로 과일이나 잎에 그을음병 피해를 준다. 농경지와 인근 산림지역까지 이동서식의 특성으로 그동안 방제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공동방제의 날’을 맞아 농경지는 SS기, 동력분무기 등을 이용하여 등록된 약제를 살포하고, 산림정책과는 광역방제기를 이용, 산림지 및 인근농지 주변의 돌발해충 일제 방제작업을 벌였다.
공동방제의 날에는 농업기술센터와 산림정책과, 제원면 바리실마을 등이 인력과 장비, 예산 지원 등 기관 간 협업을 통해 효율적인 돌발해충 방제에 참여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경지․산림․공원․도로변 등 기관 간 공동방제를 통해 그동안 농작물에 많은 피해를 준 돌발해충의 발생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마을별 적기 공동방제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