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표의 단칼 혁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단칼 혁신’을 하겠다고 천명하였다. 이 기사를 접한 필자는 지루한 장마 끝에 맑은 하늘을 보는듯한 상쾌한 기분이 들었다. 그는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야말로 썩어빠진 한국정치를 바로 잡을 수 있는 큰 그릇이기 때문이다. 그의 과거 족적(足跡)을 보라.
그는 1993년 당시 빠찡꼬(슬롯머신)의 대부 정덕진과 정치권력이 유착해 나라를 뒤집어 놓은 사건의 주임 검사로 있으면서 뇌물을 준 주먹 권력과 뇌물을 받은 노태우 정부 당시 최고의 실세였던 박철언을 위시한 정치권력을 끝까지 수사하여 깨끗하게 마무리 한 것은 그의 확실한 소신 없이는 불가능했던 것이다.
또한 그는 당 최고 위원과 대표를 맡으면서 맹주를 비난하거나 몰아세우지 않고 말썽 없이 국정을 이끌었으며 더구나 상대당과 공조하여 맹주를 몰아내는 일은 하지 않았던 것이다.
경남 도지사 시절 많은 저항과 반대에도 불구하고 1조 3천여억 원의 빚을 갚은 일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겠다. 그런 사실은 이미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며 빚에 쪼들려 본 사람은 빚 갚는 것이 우선순위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빚 때문에 자살을 택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헤아려보라. 그런 헐뜯는 비아냥이 나오겠는가? 더구나 그는 경남도 소유 자산을 내다 팔지 않고 행정개혁과 재정개혁을 통해 절약하고, 선심성 사업 폐지와 산하기관 구조조정을 통해 예산이 누수되는 것을 차단하고, 체납과 탈루, 은닉 세원 발굴과 비효율적 기금을 폐지하여 천문학적 빚을 청산 했던 것이다. 도백(道伯)으로서, 또는 정치인으로서 확실한 신념이 없다면 엄두도 못 낼 일인 것이다. 소득원은 만들지 않고 공무원 수나 늘리고 국고를 풀어 선심이나 쓰는 행정보다야 훨씬 낫지 않겠는가?
이런 확실한 족적외에도 그의 천명을 이루게 할 인물들이 그에겐 수 없이 포진하고 있는 것이다. 류석춘 혁신위원장이 그렇고,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그러하며, 이번에 새로 선출된 자유한국당 최고위원들인 이철우, 류여해, 김태흠, 이재만 등이 그러하고, 이종혁 지명직 최고 위원과 청년 최고 위원 이재영이 그러하다. 그들이 대전 유세시에서 필자와 잡은 손엔 힘이 있었고 마주보는 눈엔 결의가 빛나고 있었다.
당 외에서도 필자가 알고 있는 분들만 하더라도 서경석 목사를 비롯해 경남의 이재희 전국보수우파 연합공동의장, 최영상 충효예실천운동 본부 이사장, 등 이들이 중심이 되어 ‘새한국 국민운동 연합회’를 조직하고 있으니 만약 이들 단체의 조직이 완성되는 날엔 홍대표의 천명이 실현 되지 않겠는가? 그들의 이런 결의와 홍준표 대표의 애국심과 확신에 찬 소신 있는 힘을 합친다면야 그까짓 촛불이 두려우며 근거가 불분명한 지지율이 문제랴?
혹자는 홍 대표의 이런 혁신이 성공할지에 대해서 기대와 우려가 된다고 반신반의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도 염려 말라. 언제는 그들이 보수 우파를 향해 듣기 좋은 소리 한번이라도 한 일이 있었는가?
홍대표는 완전히 붕괴된 당을 조직, 정책, 인적 혁신을 통해서 새롭게 만들고 국민으로부터 다시 신뢰받는 자유한국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칼자루를 류석춘 연세대 교수에게 맡겼다. 류 위원장은 칼자루를 잡자마자 “한국당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법치주의를 실현하는 가치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인정하지 않는 발언도 해서 보수를 지향하는 수많은 애국단체들에게 희망을 줬다.
홍대표여 두려워 말라.
보수를 자칭하는 바른정당이 혁신 의지를 깎아내리고 있다해서 맘에 둘 필요는 없다. 그들은 맹주를 감옥에 보낸 자들의 집단인 것 뿐이다. 바르게 정치한다고? 웃기지 마라. 지나가는 개에게 물어보라.
그러니 힘내라.
홍대표를 지지하는 수많은 50대 이후의 어르신들이 포진해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힘이 불끈불끈 솟을 것이다. 청와대의 인기 지지도가 높게 나온다고 떠들어대는 것은 ‘대한 미국 대통령’ 그들끼리 짜고 치는 고스톱에 불과한 것뿐이다. 그러니 단칼 혁신을 해서 내년 지방 선거에 압승하기 바란다.
단칼 혁신!
나라를 염려하는 모든 이들에게 청량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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