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신생아 집중치료실 개소
2013-05-21 세종TV
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박우성)은 21일 오후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신생아 집중치료실은 2.5kg 미만의 미숙아와 심장이상 등 선천성 질환을 가진 고위험 신생아를 집중치료 할 수 있는 신생아용 중환자실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08년부터 24개소(230병상)의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를 선정하는 등 미숙아 집중 치료와 관련한 지역별 불균형 해소에 나서고 있다.
충남지역에서는 저출생 체중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신생아 집중치료실 병상은 턱없이 부족한 상태로 신생아 집중치료실 병상 당 저출생 체중아 수도 충남이 22명으로 전국 16.2명에 비해 높은 수치이다.
단국대병원은 지난 해 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로 지정받아 전문 의료진과 시설, 의료장비 등을 보완하고 지난 3월,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주산기 저산소성 뇌증의 선택적 두부 저체온 치료와 저산소성 뇌증 경련 환아의 뇌기능 평가가 가능해 졌으며 집중치료용 보육기, 인공호흡기, 심장초음파기, 청력검사기 등의 의료장비를 갖춰 고위험 신생아에 대한 진료능력을 높였다.
장영표 센터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은 “고위험 신생아는 짧은 거리라도 상급 의료기관으로 이송 중에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크기 때문에 신속하고 전문적인 집중치료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단국대병원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가 광역단위 지역 센터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