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중학교 무상급식 합의

중학교 무상급식 전면시행 및 분담비율 조정 등 타결

2017-10-30     김환일 기자



 

뒤늦게나마 대전에서도 중학교 무상급식 혜택을 보게됐다.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은  30일  교육청 회의실에서 권선택 시장과 설동호 시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교육행정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중학교 무상급식 전면 시행 및 분담비율 조정 등 17개 안건에 대해 합의했다
 
이는 당초 내년부터 추진하려했던 무상급식을  한 해 앞당겨  3만명 가량의 중학교 1~ 2학년생들이  혜택을 받게 돼 학부모 급식비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대전시와 교육청은 그동안 조율에 진통이 있었던 무상급식 분담비율도 교육청이 40%에서 50%로 올리고  시와 자치구가 60%에서  50%로 낮추기로 했다., 시는  자치구의 열악한 재정상황 등을 고려하여 구의  분담비율을 15%로 재조정했다.

 

시는 교육청의 분담비율 상향으로 인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교 급식실 증축 및 현대화 사업 등 비법정 사업에 110여 억원을 학교용지부담금에  153억원지원키로 했다.


 대전시가  제시한  ▲ 학교무상급식 분담비율 조정 ▲ 초등학교 생존수영 무료강습 확대 운영 ▲ 유치원프로그램 개발비 지원 등 6개 안건과  교육청에서 제시한 ▲ 중학교 무상급식 전면시행 ▲ 학교 급식실 증축 및 현대화 사업지원 ▲ 다목적체육관 복합화 건립 지원 등 11개 안건도  타결했다
 
권선택 시장은“ 두 기관이 서로 원만한 합의를 이루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대전이 공교육의 모범도시가 되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설동호 교육감도 "부담금 조정등으로 합의 도출이 쉽지않았으나 무상급식이라는 큰전제에 이견이 없었다"며"시와 함께 교육사업에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