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의원 “분권의 상징 세종시 행정수도 관철시킬 것”

-6일 국회 헌정기념관서 열린 행정수도 개헌 국회 대토론회서 밝혀

2017-11-06     황대혁 기자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상징인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지역 정치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은 6일 “국가 균형발전과 분권의 상징인 ‘행정수도 세종’을 반드시 관철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행정수도 개헌 국회 대토론회’에 참석해 “세종시는 대한민국 미래 전략의 핵심 요소로 반드시 행정수도로 발돋움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축사에 나선 이 의원은 “국회 개헌특위 위원으로 봤을 때 정치권에서 세종시 행정수도를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움직임은 없다”면서도 “좀 더 가열찬 노력을 통해 마땅히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시를 우리나라의 국가 균형발전과 분권의 상징이라고 거듭 강조한 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적 국가균형발전이 강력히 추진될 수 있도록, 또 헌법에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명기되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의원은 아울러 “개헌 추진과 함께 국회를 우선 세종시로 이전하는 방안도 병행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과거 이명박 정부 당시 세종시 수정안을 저지하기 위해 삭발 투쟁을 했으며 매일 정책 성명을 발표하는 등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 7월 세종시로부터 명예시민증서를 받은 바 있다.

한편 같은 당 이해찬(세종)·박범계(대전 서구을) 의원과 세종특별자치시, 행정수도완성세종시민대책위원회가 함께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선 세종시의 행정수도 추진을 위한 개헌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