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2019년까지 전국 첫 지하수총량제 구축

2017-11-08     황대혁 기자

충남도가 수자원 확보를 위한 지하수 총량제 구축에 나선다.전국에서 처음있는 일이다.

충남도는 8일 회의실에서 공무원과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하수 총량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공공 대용량 지하수 이용현황 조사 1차 연도 용역 보고회’를 가졌다. 

지하수 총량제는 지하수 시설의 위치와 수량, 수질, 가동 상태 등을 파악, 한정된 지하수 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이번 1차 연도 용역 조사대상은 천안·아산·당진 등 11개 시·군의 공공·대용량 지하수 1만623공이다.

충남도가 지난해 8월부터 7006공의 공공지하수를 조사한 결과 17.8%인 1252공이 토지대장엔 있지만 현재는 매몰돼 존재하지 않음을 밝혀냈다.

확인된 82.1%(5천754공) 중에서도 수질 악화 등 여러 이유로 사용 중지 상태의 지하수가 126공에 이르렀다. 

충남도는 시설이 없는 관정에 대해 행정자료를 정리하고 사용정지 시설에 대해 활용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내년에 공주·서천 등 4대 시·군의 이용 현황을 추가로 조사해 2019년 7월까지 지하수 총량제 구축을 완료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