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 자유한국당, 행정수도 개헌내용 누락 성토

2017-11-08     황대혁 기자

충청권의 자유한국당이 세종시 행정수도 개헌 내용이 문재인 정부의‘지방분권 로드맵’에서 빠진데 대해 강하게 성토하고 나섰다.

충청지역 자유한국당은 31일 공동성명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지방분권 로드 맵’에 세종시 행정수도 개헌 내용이 빠진 것은 대선에서 표를 의식해 충청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강력 비판했다.

대전, 세종, 충남북 자유한국당 시도당은 이날 성명에서 “임기중 진행하겠다는 이른바 ‘지방분권 로드맵’에 ‘세종시 행정수도’ 개헌 내용이 빠진 것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며 “이는 지난 대선을 비롯해 역대 선거에서 오직 표만을 의식해 행정수도 개헌을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또 “헌법상에 ‘지방정부’를 명시하겠다면서도 정작 지난 대선과정에서 국정과제로까지 주장하던 행정수도에 대한 향후대책은 쏙 빠졌다. 세종시에 중앙행정기관 상당수가 밀집해 있음에도 국회업무를 비롯한 다수의 행정사무가 원격으로 이루어지는 등 국정운영의 비효율이 점차 심화되고 있음을 방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