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공공비축미등 매입대금 일부 이달 중 지급
지급수준은 농업인단체와 협의하여 결정 -
2017-11-15 김환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17년산 공공비축미 및 시장격리곡의 매입대금의 일부를 이달 중 중간정산해 지급한다고 1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9월,‘17년산 공공비축미에 대한 우선지급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연말 자금 수요로 인해 조속히 매입대금을 지급해주길 원하는 여론이 있어 이 같이 결정했다.
산지쌀값은 지난 9월말 정부의 수확기 수급안정 대책 발표 이후 이달 초일까지 산지쌀값이 약 15만2천원대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17.7% 상승 2015년 수준으로 회복했다.
또 지난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쌀 실수확량에 의하면 쌀 수급 및 가격 변동요인이 줄어들어 매입대금 일부 지급이 쌀값 형성에 영향을 크게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랐다.
중간정산 시 지급되는 금액의 수준은 17일로 예정된 산지쌀값 발표 이후 쌀 관련 농업인단체와 협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다.
‘17년산 공공비축미·시장격리곡 매입 확정가격은 12월 25일 쌀값이 발표된 이후에 확정되며, 내년 1월 중 최종 정산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정부 매입량 확대로 농가별 매입 물량이 늘어나면서 매입 대금을 지급받기를 원하는 현장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매입대금 일부를 11월 중에 지급키로 했다”며, "농가들이 정부 벼 매입에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