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전국 전원학교 우수사례 발표 선정돼

폐교위기 당산초 사례 발표

2013-05-28     황대혁 기자

충남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전찬환)은 당산초등학교(교장 심재진)가 오는 30일 강원유아교육진흥원(강원도 춘천)에서 열리는 『전국 전원학교장 워크숍』에서 농어촌 전원학교 운영 우수교로 지정돼 “폐교의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살아난 농어촌 학교”라는 주제로 우수사례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교육부가 그동안 전국에 지원한 농어촌 학교 지원사업에 대한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농어촌 학교 지원 모델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로 교육부장관, 전국 전원학교운영 학교장 93명, 학부모, 학생, 시?도교육청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하며 전국에서 초등학교 2교, 중학교 2교가 우수사례를 발표하게 되는데 충남에서는 당산초등학교가 발표의 영예를 안았다.
 
  
당산초는 2009-2013년까지 농어촌 전원학교로 선정돼 충남교육청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8억 4487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학생들의 특기.적성 계발 지원, 잔디 운동장 조성, 전용 음악관 건립 등 자연과 첨단이 어우러진 교육환경 개선에 힘써왔다.
 

수요자 중심의 꿈과 끼를 키우는 창의?인성 학교교육과정 운영, 인성교육에 힘쓴 결과, 4년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기초학력 미달학생 제로, 전국관악대회 은상 수상, 100대 교육과정 최우수교 2년 수상, 2012학년도 학생오케스트라와 전원학교 분야에서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당산초의 전원학교 운영 우수사례가 언론 등으로 전국에 소개된 결과, 서울, 포항, 대전, 여수 등 타 시?도에서 전입생이 크게 증가해 한때 폐교 위기에서 현재 12학급 225명으로 증가했으며, 여전히 당산초로 전입을 희망하는 학생이 줄을 잇고 있어 전국에서 모범적인 전원학교 운영 우수학교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2013년도에 학생수 60명이상 300명 미만인 면소재지 농어촌 학교의 교육 내실화 및 교육력 제고를 위해 자체사업 예산으로 20교(초등학교 11교, 중학교 9교), 교육부 특별교부금으로 10교(초등학교 6교, 중학교 4교) 등 모두 30교의 농어촌 전원학교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