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K-water), SK하이닉스 협약 체결
10만㎥/일 규모 용수공급시설 위·수탁
2017-12-01 김환일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30일, K-water 본사(대전광역시)에서 SK하이닉스와 “SK하이닉스 남한강계통 취·정수시설 위·수탁 사업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 SK하이닉스가 진행하던 반도체 생산량 증가로 공급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용수공급체계를 물 전문기관인 K-water가 운영·관리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 판단해 추진됐다.
이날 협약으로 K-water는 2018년부터 20년간 SK하이닉스 자체용수공급시설*의 운영·관리를 맡아 진행하며, 안정적인 물 공급과 *초순수 분야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학수 K-water사장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제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보다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하겠다.”며, “양 기관 상호협력을 통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 남한강계통 취수(110천㎥/일)·정수(102천㎥/일) 시설 및 도수관로(취수한 원수를 이동시키는 관로 23㎞)
* 초순수(初純水, ultrapure water) : 특수처리 공정을 거쳐 수중(水中) 오염 물질을 전부 제거한 상태를 의미. 반도체 제조공정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