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신축비 120억 확보,부처 추가이전 속도

-행복청, 내년 예산 2910억원 확정

2017-12-09     황대혁 기자

중앙행정기관 추가이전을 위한 정부세종청사 신축 사업비가 내년 정부 예산에 반영돼 부처 추가이전에 속도를 내게 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내년 예산이 2910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6일 밝혔다.

올해 3125억원보다는 6.9% 줄었지만 당초 정부안 2817억원보다는 93억원이 증가한 예산이다.

이 가운데 추가이전기관 청사 건립비가 눈에 띤다.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옮기게 돼 있지만 현재 정부세종청사 내에 마땅한 입주 터를 구하지 못한 상태였다.
신청사 입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그래도 우선 120억원이 반영됐다.

외국 대학 설립 준비, 조치원 우회도로와 회덕 나들목 연결도로 건설, 청소년 복지시설(창의진로교육원)과 나성동(2-4 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사업 등도 포함됐다.

 관계기관 협의 지연 등으로 쟁점이 됐던 아트센터(157억원)와 국립박물관단지(56억원) 관련 예산도 반영됐다.

 청사 방문객 편의증진을 위한 복합편의시설 건립비(311억원)와 선관위·세무서·경찰서 청사 건설비(189억원)도 확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