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태국서 360만 달러 수출계약

2013-05-30     정문교 기자

충남도는 지난 22~26일 태국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360여만 달러의 수출 계약 체결 성과를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인 독일 쾰른박람회 주최사가 태국 정부와 공동 주최한 이번 박람회 참가는 도와 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가 공동 추진했다.


도내 참가 업체는 ▲금산 우신산업(홍삼) ▲홍성 중앙식품(조미김) ▲광천 삼원식품(조미김) ▲부여 ㈜정성면(쌀국수) ▲천안 신송식품(장류) ▲아산 한미에프쓰리(음료) 등 6개로, 36개국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국제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동남아 진출 방안을 모색했다.


이들 기업은 특히 이번 식품박람회에서 총 44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실시했으며 조미김 320여만 달러, 된장·쌈장 등 장류 20여만 달러 등 모두 361만4000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참가 기업들은 이와는 별도로 바이어와의 상담 뒤 2일간 현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시식행사 및 홍보·판매 행사를 실시해 한류 열풍에 따라 부여 정성면의 쌀국수와 아산 한미에프쓰리의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큰 인기를 끌었다.


또 태국에서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인삼과 홍삼차도 좋은 반응을 얻으며 향후 수출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도내 농식품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으며, 일본의 엔화 가치 하락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업체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말레이시아와 유럽, 미국, 독일 등 해외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오는 9월 개최되는 천안 웰빙엑스포 기간에는 30여개국 바이어를 초청, 도내 농식품 수출업체들이 해외 판로를 넓힐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