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태국서 360만 달러 수출계약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인 독일 쾰른박람회 주최사가 태국 정부와 공동 주최한 이번 박람회 참가는 도와 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가 공동 추진했다.
도내 참가 업체는 ▲금산 우신산업(홍삼) ▲홍성 중앙식품(조미김) ▲광천 삼원식품(조미김) ▲부여 ㈜정성면(쌀국수) ▲천안 신송식품(장류) ▲아산 한미에프쓰리(음료) 등 6개로, 36개국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국제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동남아 진출 방안을 모색했다.
이들 기업은 특히 이번 식품박람회에서 총 44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실시했으며 조미김 320여만 달러, 된장·쌈장 등 장류 20여만 달러 등 모두 361만4000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참가 기업들은 이와는 별도로 바이어와의 상담 뒤 2일간 현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시식행사 및 홍보·판매 행사를 실시해 한류 열풍에 따라 부여 정성면의 쌀국수와 아산 한미에프쓰리의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큰 인기를 끌었다.
또 태국에서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인삼과 홍삼차도 좋은 반응을 얻으며 향후 수출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도내 농식품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으며, 일본의 엔화 가치 하락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업체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말레이시아와 유럽, 미국, 독일 등 해외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오는 9월 개최되는 천안 웰빙엑스포 기간에는 30여개국 바이어를 초청, 도내 농식품 수출업체들이 해외 판로를 넓힐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