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병원을 동구에... 25만 주민서명 달성

동구, 31일 대전역 광장 일원에서 캠페인 가져

2013-06-01     황대혁 기자

시립병원 동구유치 100인회(위원장 박동직)는 31일 대전역 광장 일원에서 시립병원 동구 유치 캠페인을 펼쳤다.

지난 4월 3일 출범 이후 16개동 각 동 분과위원회별로 지속적인 시립병원 동구 유치 활동을 펼쳐온 100인회는 이 날 대전역 광장에 모두 모여 시립병원 설립 필요성을 알리고 동구에 유치될 수 있도록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 날까지 모두 25만명 넘게 시립병원 동구유치 서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주민서명 운동을 시작한지 2달 여 만에 이뤄낸 성과로 시립병원에 대한 동구민의 관심과 유치 염원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더불어, “누구나 의료비 부담없이, 차별없는 최소한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시립병원은 가장 많은 공공의료 수요계층과 최적의 입지를 갖춘 동구에 반드시 설립되어야 한다”는 동구민의 목소리가 힘을 얻게 됐다.

박동직 100인회 위원장은 “대전시는 지난 90년대 초부터 동구 지역에 시립병원 설립을 추진해 왔으나 경제위기 등으로 설립이 무산되어 왔다”며 “주민 대다수가 이 번 만큼은 반드시 설립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립병원 동구유치 주민염원을 담은 25만명의 서명부는 6월 중으로 건의서와 함께 대전시에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