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화재 교훈 세종지역은 잊었나?

-세종소방본부 점검결과 소화기 비치 불량 등 7건 적발

2018-01-11     고광섭 기자

충북 제천 화재사고가 우리 사회의 안전불감증 교훈을 제시하고 있음에도 세종지역에서도 소방안전 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종시 소방본부가 찜질방 입주 복합건축물 등의 소방점검 결과 모두 7건의 불량 사항을 적발한데서 드러났다.

세종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충북 제천 화재 이후 일제 조사한 결과, 소화기 압력이 부족하거나 아예 소화기를 적절한 장소에 비치하지 않은 곳이 적발됐다.

유사시 탈출구인 출입구의 유도등 점등 상태가 좋지 않은 건물도 확인됐다.불법 건축물이 의심되는 사례도 발견됐다.

세종소방본부는 5건에 대해 해당 업주에게 시정명령을 내렸으며 2건은 유관 기관과 부서에 후속조치토록 통보했다.

아울러 세종소방본부는 제천 화재에서 문제가 된 가연성 외장재 사용 건축물 일제 조사, 다중이용시설 전수 안전점검, 전통시장 순찰 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