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관 권한대행, 지역 맞춤형 정책으로 시민 수혜 넓혀야

22일 주간업무회의서 정부정책에 지역특성 살린 더 좋은 시책 개발 주문

2018-01-22     김환일 기자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은 2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중앙정부 정책을 지역 실정에 맞춰 발전시킨 시책 개발을 주문했다. 
 
이 권한대행은 “대체로 지자체 정책이 정부에서 수립한 것을 그대로 따라가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자칫 지역실정을 간과해 한계를 맞게 된다”며 “지역현황에 밝은 지자체가 중앙부처 차원에서 고려하기 어려운 내용까지 파악해 더 좋은 정책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
 
이 권한대행은 이에 대한 예로  “최근 널리 전개되고 있는 출산장려정책의 경우 자칫 여성위주의 정책이 될 수 있는데, 이는 근본적으로 남녀 모두의 의식문제로 접근해야 한다”며 “이에 대해 남녀가 결혼 전부터 미리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보완된 시책을 마련해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권한대행은 정부가 전개하는 정책이 시민에게 잘 전달돼 시민이 보다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 권한대행은 “정부에서 추진 중인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한계가정 복지 확대, 사회보험료 지원 등 많은 정책이 있는데 더러 몰라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런 내용이 시민에게 잘 전달되도록 하면 결국 수혜자는 우리시민이 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