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닥터헬기 시대 개막
-단국대병원과 닥터헬기 이용 업무협약 체결,시민생명 보호 도움 기대
2018-01-26 고광섭 기자
세종시에 닥터헬기를 이용한 신속한 환자후송 체계가 구축됐다.
세종시가 25일 청사 내 집현실에서 단국대학교병원과 응급의료전용헬기(닥터헬기) 이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이룬 성과다. (사진)
중증응급 환자의 적기 치료시기를 확보하기 위해 체결한 이번 협약에 따라 ▲중증외상 ▲심근경색 ▲심정지 ▲뇌졸중 등의 의증 ▲기타중증응급질환자는 닥터헬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운항시간은 일출때부터 일몰시까지이다.
닥터헬기 운항요청은 119구급대와 보건의료기관 의사, 보건진료원이 할 수 있다.
운항절차는 운항요청자가 단국대병원에 요청하면 병원 응급전문의와 닥터헬기 기장, 운항관리사가 환자의 상태, 기상 등 운항여건을 판단·결정하여 5분 내 출동하게 된다.
헬기 내에는 응급의료 장비가 장착되어 있다. 응급의학 전문의와 응급구조사가 탑승해 응급진료 등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며 병원까지 이송하게 된다.
세종시 관계자는 “세종시에 아직 종합병원이 없어 응급환자 발생시 대전,청주 등 인근도시로 이송해 시간상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다”며 “닥터헬기 이용을 통해 응급중증환자에 대한 적극적인 초기대응이 가능해져 시민의 소중한 생명 보호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닥터헬기는 전국 6개 권역에 9대가 배치 운용 중이며, 세종시는 충남(세종, 대전)권역의 거점의료기관인 단국대병원에 배치되어 있는 헬기를 이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