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안전체험관 작년 체험객 13만 돌파

-2016년보다 1만여 명 증가… 방문객 96.7% “만족한다” 응답

2018-01-31     황대혁 기자

지난해 충청남도안전체험관을 찾은 체험객이 13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충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작년 충남안전체험관 방문객은 13만 114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개관 원년인 2016년 12만 155명보다 1만 988명(9.14%) 늘어난 규모다.

이와 함께 방문객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는 ‘만족한다’는 답변이 96.7%로 전년 대비 2.5%p 높아졌다.

이처럼 체험객 수와 만족도가 동시 높아질 수 있었던 데에는 현직 소방관들이 재난 현장 경험을 토대로 생동감 있는 교육을 실시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충남안전체험관은 지난해 체험 품질 향상을 위해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강사들에 대한 전문교육과 강의 평가를 실시했다.
또 안전체험 외에 청소년 대상 음주·사이버 중독 체험 시설을 추가, 체험 영역을 확대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겨울방학을 맞아서는 페이스페인팅과 배지 만들기, 소방캐릭터와 사진 찍기 등 이벤트를 추진 중이다.

앞으로는 도교육청 주관 학생안전페스티벌과 연계한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실물 중심 체험 시설의 한계 극복을 위한 가상 체험 설비 도입 등 체험시설 고도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김성복 충남안전체험관장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체험객을 14만 명 이상 늘리고 만족도 역시 더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재난상황에서의 안전을 위해서는 몸이 반사적으로 반응해야 하기 때문에 평소 체험을 통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