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의원, 4차공약 발표 후 태안군 민생탐방 시작

2018-02-14     김창선 기자

양승조 의원이 13일 오전 충남도청에서 4차 문화관광 공약 발표를 마친 뒤 태안군으르 이동, 민생탐방 ‘더 듣겠습니다’를 이어갔다. 홍성, 예산, 보령, 서천, 당진, 서산, 금산에 이어 8번째 지역방문이다.

태안주민 20여명과 함께 모 음식점에서 가진 오찬 간담회에는 이경호 충남의용소방대연합회장, 지연규 전 태안군체육회 사무국장, 이하용 태안열린병원 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밀양 화재사건으로 인해 사기가 크게 떨어져 있는 소방관들을 위한 적절한 처우개선과 함께 지방 병원의 간호사 부족 문제, 지역별 편차가 심한 복지제도 등의 민원들이 제기됐다.

이에 양 의원은 “우리나라는 전쟁과 가난을 극복하고 세계경제 11위라는 대업을 달성했지만 일부 계층에게만 그 혜택이 돌아가고 있다”며 현재 우리나라의 사회양극화 문제를 꼬집었다. 또한 “지방분권을 강력하게 추진하여 충남 어느 곳에 살아도 수준 높은 보건·복지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게 하고 나아가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게 적절한 보상이 가도록 하겠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어 태안해양경찰서로 이동한 양 의원은 박형민 태안해양경찰서장을 비롯해 이춘재 전 해양경찰청 차장 및 간부 10여명과 함께 만나 해경의 건의사항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양 의원은 “3면이 바다에 둘러싸인 나라에서 여러분들의 소중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한 뒤 “지금까지 국민안전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아주신 태안군 해양경찰관들에게 국민을 대신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해양경찰관들을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태안요양보호사 교육원을 방문한 양 의원은 이대형 태안요양보호사교육원 대표를 비롯해 요양보호사 30여명과 함께 간담회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는 요양보호사들의 처우문제를 비롯하여 치매전문 자격증을 받기 위해 대전으로 다시 교육을 받으러 가야하는 문제 등 요양보호사들이 느끼고 있는 실질적인 문제들이 제시됐다.

양 의원은 “13여년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해온 만큼 여러분들이 느끼는 문제들을 잘 알고 있으며 향후 충청남도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안들은 마련해내겠다”며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