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장애인주차장 관리 엉망

-행정동 앞 장애인주차면, 폐기물 적치장으로 전락

2018-02-28     김창선 기자

대전 문화동의 충남대학교병원이 특정 건축폐기물을 적정처리하지 않고 병원구역 인도 등에 무단방치해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장애인 주차장 관리마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 방치된 건축폐기물은 인체 호흡기에 악영향을 주는 폐석면 등 특정폐기물이어서 건강을 책임지는 공립대학병원이 오히려 병원근무자와 이용객들의 건강을 해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충남대병원 행정동 뒷편의 연구동 건물 앞에는 별도의 장애인 주차장이 설치돼 있다.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주차장인만큼  이용편의에 소홀함이 없아야 하지만 현실은 엉뚱하게도 배출된 건축폐기물이 버젓이 장애인 주차장 3개면을 차지하고 있다.엄연한 불법이다. 장애인주차장 이용자들의 권리를 방해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인해 장애인 차량 운전자들은 주차할 장소를 찾아 나서는 불편을 겪고 있다.  
공공기관의 장애인 편의시설 관리가 엉망임을 보여주는 현장이다.

이를 본 시민들은 충남대병원의 관리행태에 실망감으 크다. 시민 박모씨는 "장애인주차장은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이 이용에 불편없도록 해야 함에도 건축폐기물을 쌓아놓은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졸지에 장애인주차장이 쓰레기 적치장으로 전락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