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평사에서 "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 봉행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광명이 온누리 등'불이 되어 '세상이 아름답게 되길'
대한불교 조계종 장군산 영평사(주지스님 환성幻惺)는 22일 오전 10시 세종시 장군면에 소재한 영평사에서 영평사 총신도회가 주최한 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을 개최했다.
이날 법요식에는 대한불교 조계종 산하 교구 주지스님과 이춘희 시장예비후보, 최교진 교육감예비후보, 고준일 세종시의회 의장외 시의회 의원들과 불교계 관계자와 신자, 시민 등 약 1000여명이 참석해 '자비와 공심'이라는 부처님 가르치심을 생각하며 부처님 탄생을 축하했다.
영평사 환성 주지스님은 법문을 통해 "지난 4. 17 남북 정상 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공동 선언문이 채택된 것은 우리 민족의 소원이 부처님께 전해진 것 같다"면서 "4. 17 공동선언이 하루빨리 이행되고 내일 예정인 한, 미 정상회담과 6. 12 북, 미 정상회담에서도 좋은 결과가 표출돼서 우리 민족이 공동으로 번영을 이룩하고 평화통일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처님께 여쭤야 한다"며 통일에 대한 염원을 기원했다.
이어서 주지스님은 "세상의 행복을 위해 불자들이 수행해서 마쳐야 하는 세 가지를 부처님 생신 축하 선물로 드리고자한다"며 "불자들은 첫째, 악행은 아무리 작더라도 저지르지 아니하여 세상의 고통을 없애고, 둘째, 선행은 아무리 작더라도 적극적으로 실천하여 세상의 행복을 반드시 이룰 것이며, 셋째, 마음을 스스로 밝혀 맑고 향기로우며 행복한 불국정토를 대한민국 이땅에 실현하겠다"라고 참석한 신도들과 함께 부처님께 올렸다.
또한 주지스님은 " 행복은 가시밭길 저 너머에 있는 것이 아니라 탐욕과 성냄을 내려놓고 지금 여러분이 그리는 그림 안에 있으니, 모든 존재의 본고향은 행복의 땅, 광명의 땅 극락세계임을 명심하라"면서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광명이 온누리 등불이 되어 세상이 아름답게 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법요식은 식전행사로 어린이 율동과 음성공양, 진도북춤, 승무 공연에 이어 본 행사로 삼귀의, 반야심경, 발원문 낭독, 음성공양과 꽃과 과일, 차 등 6가지 공양물을 부처님께 드리는 육법공양, 염불화 장학금 수여식과 마지막으로 아기 부처님을 목욕시키는 관불의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2부에는 문화공연, 오후 7시부터 진행된 3, 4부 행사에서는 성불도 놀이와 점등식, 제등행렬로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이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성대히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