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국악그룹 풍류, 전월산의 용오름 기획공연 개최
-31일 세종문예회관서,세종시 출범 6주년 기념 악가무(樂歌舞)“전월산의 용오름”
퓨전국악그룹 ‘풍류’(대표 조성환)가 오는 31일 저녁 7시 30분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전월산의 용오름’이라는 주제로 기획공연을 갖는다.
세종시공연장 상주단체인‘풍류’는 세종시 출범 6년째를 기념해 지역 향토문화 자원발굴 기획공연 일환으로 지난 4월 9일 세종시청 강당에서 세종시 전의면 출신 피리거장 김준현 명인 탄생 100주년기념 공연에 이어 이번에는 승천하지 못한 이무기 전설이 내려오는 전월산의 용샘과 버드나무 전설을 스토리텔링해 악가무 형식으로 발표한다.
공연 내용은 서곡 포함 총1막 4장으로 구성된다. 서곡으로 ‘바이칼의 여신’ 1장‘이무기의 꿈’ 2장‘버들가지의 유혹’ 3장‘전월산의 용오름’ 4장‘여민동락’으로 풍류의 국악관현악 합주와 성악,국악가요,한국무용,현대무용,전통연희 등 다양한 기법을 융합해 풍류만의 색깔있는 종합예술작품으로 펼쳐진다.
풍류의 이번 공연 특징은 지역의 살아있는 향토문화와 역사적 소재를 탐구하고 창작하는 데 있다. 이는 지역 정체성을 기반으로 세종시만의 고유브랜드 문화예술 작품을 생산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풍류의 공연 전개방식도 천년 백제음악의 뿌리와 현재, 미래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역사적 깊이, 법고창신의 인식을 갖고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비파연주가 한수진씨(28.국악으로 밥벌어먹기 대표)를 초청해 사라진 고대악기를 작품에 선보이고 소리꾼과 래퍼의 콜라보로 대중과 거리를 좁히려는 시도, 컬러 디렉터를 영입해 새로운 공연장의 전문화된 기법을 시도하는등 신선한 충격과 기대가 모아진다.
‘풍류’ 대표 조성환(54)씨는 “음악은 살아 숨쉬는 언어이고 현재 나를 발견하는 위대한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세종시민으로 문화적 자긍심을 찾아주는 예술인의 사명감으로 이번 공연을 정성껏 준비했다”고 말했다.
공연티켓은 3만원이지만 이날은 문화가 있는날 30% 특별 할인행사로 2만 1000원이며 특히 가족단위 2인 이상 참여자는 50% 할인해 1만 5000원의 입장료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