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데기

2018-09-07     이미자 기자

껍데기

            이경옥/수필가

 

귀 막고

철창 마음 빗장 문

꽁꽁 닫아 버린

불쌍타 아나 무인

 

해답은

바보가 되어 가는 것

 

분단 된 삼팔전

마음 선 긋고

 

협상과 타협은

끝까지 원하지 않는

 

기찻 길 선로 위

 

비장하게

걷고 있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