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가뭄 극복 때까지 총력체제 유지"

- 도 종합상황실 확대‧개편…국비 61억 등 예산 227억원 확보 -

2012-06-24     세종TV

충남도가 지난 1일 설치한 가뭄대책 종합상황실을 15일부터 5개팀(1일 5명)으로 확대 운영하고 인력, 장비, 예산을 집중투입 하는 등 가뭄 극복을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24일 도에 따르면 상황팀은 농촌개발, 친환경농산, 소방안전, 치수방재, 행정지원팀 등 모두 5개로,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평일은 물론, 주말과 휴일 밤 10시까지 각 팀별로 직원이 상주하며 상황 파악 및 조치를 취한다.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지하수 관정은 22일 현재 429공에 대한 개발을 마쳤으며, 하상굴착 495개소, 가물막이 203개소, 간이양수장 110개소, 준설 15만1518㎡ 등도 마무리 했다.

개발을 진행 중인 관정은 61공이며, 490개소에 대한 용수원 개발도 추진 중이다.

인력은 22일까지 주민과 공무원 등 1만5031명을 투입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장비는 굴삭기와 양수기 등 4280대를 투입했다.

이를 위해 도가 확보한 예산은 모두 227억500만원(국비 61억원 포함)이다.

이와 함께 도 소방안전본부는 가용 소방차 등을 총동원, 농어촌 가구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가축 식수 등에 대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안희정 지사를 비롯한 도 지휘부는 잇따라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가뭄 피해 상황을 살핀 뒤 대응책을 점검했다.

안 지사는 지난 12일 홍성과 태안, 22일 서산에 이어 휴일인 24일에도 아산을 찾을 계획이며, 구본충 행정부지사와 권희태 정무부지사도 이달 4차례에 걸쳐 현장을 방문했다.

안 지사는 특히 지난 21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열린 총리 주재 가뭄 관련 관계 장관 회의에 참석, 특별교부세 100억원 긴급 지원을 정부에 건의했다.

도 관계자는 "계속되는 가뭄으로 논에 물이 마르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지만, 비 예보가 없어 긴급 용수원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관정 개발 및 저수지 준설 등 용수원 확보를 위해 온 힘을 다하는 한편 소방, 살수, 레미콘차를 활용해 급수를 지원하고 유관기관과 유기적 협조체제를 유지, 가뭄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