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개방형 혁신 대전에서도 본격 시동
-충남대에 대전 TIPS타운 조성키로, 5일 관계기관 협약식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취임 이후 줄곧 강조한 스타트업의 개방형 혁신이 대전에서도 본격 시동을 건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 대전광역시(시장 허태정), 충남대학교(총장 오덕성), 창업진흥원(원장 김광현)은 대전TIPS타운 조성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5일 협력을 약속하는 MOU를 체결했다.
사업비는 총 110억원(중기부 60억원, 대전시 50억원)으로 연면적 3,960㎡ 4∼5층 내외이다.
중기부는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혁신창업 생태계의 지방 확산을 위해 연구‧인적 인프라 및 지역 주요 혁신지표가 우수**한 대전에 지방TIPS타운 조성을 추진하게 됐다.
지난 5월 정부 추경사업(60억원)으로 확정 이후, 지역 혁신창업 주체 및 대전시(지방비 매칭 50억원) 등의 협의를 통해 대전TIPS타운 건립부지로 충남대를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고급 기술창업의 태동이 가능한 연구집적단지(대덕특구)가 밀집되어 있고, 비수도권 중 팁스창업기업이 가장 많이 분포(서울 266개, 경기 111개, 대전 83개, 경북 16개 순)한 점이 감안됐다.
대전 내 창업자·투자자 등 외부 접근성, 고급인력 유입 및 기술·연구 협력여건 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 동 지역은 대전시에서 스타트업타운 조성 및 도시재생 사업 추진 예정 인근 지역으로 시너지 제고가 기대된다.
대전TIPS타운 건립은 그간 시너지 효과나 투자자와 스타트업간 교류가 잘 일어나지 않는 우리의 폐쇄적 문화를 개방형으로 바꾸고자 하는 그 시작으로 대전지역 혁신창업 주체간 네트워킹과 개방형혁신의 플랫폼이자, 창업·성장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스타트업이 탁 트인 개방적 공간에서 다른 스타트업은 물론 투자자와 대학교수들과 정부 공직자들과 언제든 만나고 토론하는 공간을 만들어 갈 것이며, 대전TIPS타운이 이러한 개방형 혁신을 실현하는 출발점이 될 것”라고 밝혔다.
(대전TIPS타운 조성의 3대 원칙) ① 개방성 : 건물 내부 구성원(코워킹, 공용카페)은 물론 외부 구성원(공원조성 등)에게도 열려있는 소통형 공간 조성, ②연결성 : 혁신주체(스타트업, 대학, VC, 연구기관 등)와 지원인프라(메이커 스페이스 등)가 연결되는 환경, ③지속가능성 : 지역 및 민간주도, 에너지 절감시설, 친환경 소재사용 등 지속가능한 건물 구성
허태정 대전광역시장은 “대전TIPS타운을 계기로 궁동·어은동 일원을 혁신창업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으로, 앞으로 이 지역이 기술창업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덕성 충남대 총장은 “충남대를 비롯한 대전지역 대학과의 협업을 통하여 청년창업(실험실·연구원 창업 등)의 활성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각 기관은 스타트업의 개방형 혁신 활성화를 위해 대전TIPS타운의 효율적인 추진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대전TIPS타운 조기 완공을 위해 각 기관은 ‘실무협의회’ 구성·운영을 통해 인허가 등 제반절차를 최대한 단축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