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대중교통 중심도시 실현”으로 박차 가해.

자전거 친화도시, 친환경 버스 도입 등

2018-10-11     고광섭 기자

세종시가 대중교통 중심도시 실현을 위해 자전거 이용을 더욱 활성화하고, 신교통수단과 친환경버스를 도입하는 한편, 새로운 교통수요에 부응하여 버스노선을 지속적으로 신설,개편한다. 주요도시와 광역교통망을 확충하는 등 편리하고 쾌적한 대중교통 중심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새로이 추진하는 4가지 사업은 다음과 같다.

1. 자전거 친화도시 추진

세종시는 친환경 녹색도시를 표방하며 도시 설계단계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자전거도로를 반영하는 등 자전거 교통수단 분담률 20%를 목표로 자전거 친화정책을 적극 추진해왔다. 2014년 10월 공영자전거 어울링을 도입하여, 신도심과 조치원 등에 72개 대여소, 735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8년 8월에는 뉴어울링을 도입하여, 신도심에 대여소 약 400개소를 지정하고 뉴어울링 740대를 운영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종시는 1년 이상 세종시 거주시민을 대상으로 전기자전거 구입비용을 대당 최대 30만원씩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19년에는 어울링에도 전기자전거를 200대 시범 도입을 예정이며, 매년 200대씩 증대하여 2022년까지 총 800대를 확보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권역별 수리 센터를 지정 운영하여 자전거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2. 친환경 버스 도입

세종시는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버스 도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세종시 관내 운행 중인 시내버스는 모두 216대로, 이중 CNG 차량은 52대다. 올해 말까지 신도심 노선과 연계하여 47대를 추가 구입할 예정이며 친환경버스 보급률을 38%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행복청 및 LH와 공동으로 대용량, 친환경의 신교통형 첨단 BRT차량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차량은 60명 이상이 탑승 가능한 대용량 버스로, 2019년에 3대, 2022년까지 추가 8대를 도입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3. 시내버스 노선 개편 추진 및 읍면노선 인수

세종시는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수정된 버스노선 개편안이 지난 9월 5일 발표되었다. 노선 개편의 기본방향은 첫 번째, 버스 배차간격을 최소화하여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BRT 및 광역노선과의 환승편의를 향상시켰다. 두 번째는 생활권별로 다양한 지선노선을 공급하였고, 세 번째는 이용객들의 통행패턴과 주민의견 및 도로여건 등 교통여건을 최대한 반영한 최적의 노선을 공급하고자 했다. 특히, 당초 10월 1일 운행예정이던 신도심 지번버스 204번 개통을 8월 15일로 앞당겨 운행함으로써 2생활권 신규 입주민들의 버스이용 편의를 높였으며, 6개의 지선 노선과 1005번 광역 노선은 향후 운전원과 버스가 확보되는 대로 단계적으로 운행할 방침이다. 그리고 57개의 읍․면 버스노선을 인수하여 중복노선을 통합하고 신규노선을 신설했다. 이는 57개 노선을 43개 노선으로 조정하여 운영을 효율화하고 교통편의를 증진시켰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세종시는 자전거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공공 자전거와 전기 자전거를 도입하고 확충하며 시민 개개인이 이용하는 자전거에도 수리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친환경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친환경 버스와 기존의 버스노선을 개편하는 등 서울 등의 대도시에서 일어나는 교통난과 환경난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미래지향적인 사업에도 구슬땀을 흘리는 모양새다. 세종시의 이러한 노력은 앞으로의 친환경적인 세종시의 모습을 그리게 될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