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정보시스템 구축·도시환경 개선 힘 모은다

빈집정보시스템 구축·도시환경 개선 힘 모은다

2018-10-17     고광섭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 이하 세종시)가 LX(한국국토정보공사)와 손을 잡고 빈집정보시스템을 구축, 도시환경 개선과 빈집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 창출에 나선다.​

이를 위해 세종시는 17일 LX 와 ‘빈집정보시스템 구축·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빈집은 1년 이상 거주 또는 사용하지 않는 주택으로, 붕괴 위험이 크고 범죄 발생이 우려되는 등 도시공간 활용 측면에서나 사회적으로 다양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가구당 200만 원의 철거비를 지원, 매년 50∼80개의 빈집을 정비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빈집정보시스템 ‘공가랑’의 구축·운영과 빈집 실태조사 및 정비계획 수립을 지원해 도시환경 개선과 빈집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LX 빈집정보시스템 ‘공가랑’은 5년간 무상으로 운영되며, 관계 행정기관 또는 공공기관에 빈집정보를 제공해 안전사고나 범죄발생 등을 예방하는데 활용된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빈집 소유자가 동의할 경우에 한해 빈집정보를 인터넷 등에 공개, 귀농 희망자에게 다양한 빈집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병배 주택과장은 “이번 빈집정보시스템 구축·운영을 통해 빈집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앞으로도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공간을 갖춘 세종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