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공동육아나눔터 9·10호점 운영개시

- 19일 소담동 ․ 고운동 남측 복합커뮤니티센터서 개소식

2018-10-23     고광섭 기자

- 초등돌봄 강화 위한 다함께 돌봄센터 소담동에 첫 설치

​아이들이 장난감을 이용하고 대여하는 놀이공간이자 자녀돌봄 품앗이를 실천하는 공동육아나눔터 9·10호점이 소담동 복컴과 고운동 남측 복컴에 지난 19일 새롭게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세종시는 그동안 영유아를 둔 젊은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덜고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공동육아나눔터 8곳을 운영해 왔으며, 성공적인 운영 경험을 토대로 추가로 9·10호점을 개소하게 됐다.

​이번에 문을 여는 소담동 및 고운동 남측 공동육아나눔터는 복합커뮤니티센터 2층 공간을 활용해 조성됐으며, 놀이공간, 장난감대여실, 프로그램실, 수유실, 정글짐, 레고블록존 등을 갖췄다.

특히 이번에 개소한 2곳의 공동육아나눔터는 여성가족부의 ‘신한금융그룹 리모델링 지원 사업’에 선정, 1곳당 5000만 원 상당을 지원받아 조성됐다.

​이와 함께 세종시는 이날 소담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 초등학생 돌봄 시설인 ‘다함께 돌봄센터’를 개소하고 모든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상시·일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함께 돌봄센터는 기존 저소득층를 자녀 중심으로 학교에서 이뤄지는 방과 후 초등돌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소득기준 없이 모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세종시는 처음으로 문을 여는 소담동 다함께 돌봄센터는 총 면적 158㎡으로, 자격기준을 갖춘 관리자와 돌봄교사가 상주하며 놀이 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세종시는 이번 공동육아나눔터와 다함께 돌봄센터 운영을 통해 부모와 지역사회가 육아를 함께하는 ‘세종형 돌봄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시 공동육아나눔터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영유아를 둔 부모의 육아 부담과 돌봄 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됐다”면서 “앞으로 공동육아나눔터와 다함께 돌봄센터를 중심으로 지역공동체가 활성화되고 건강한 마을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앞으로도 부모와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세종형 돌봄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세종시를 전국에서 가장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동육아나눔터와 다함께 돌봄센터 이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세종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044-862-9338)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