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첨단 공존 활력 넘치는 도시 만든다”

- 양승조 지사, 23일 천안시 방문…‘도민과의 대화’ 등 진행

2018-10-23     황대혁 기자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도민과의 대화에서 양 지사는 “역사와 전통, 문화와 첨단 산업이 공존하는 천안시를 더욱 활력 넘치는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양 지사는 먼저 “사람이 편안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주요 SOC 사업들을 관심을 갖고 적극 추진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안 원도심의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천안역사 시설 개량 사업은 기재부와 국토부, 한국철도시설공단 등과 긴밀히 협력하고, 천안 서북부 지역의 원활한 교통 흐름과 물류 수송을 위한 지방도 624호 사업도 조속히 추진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천안의 미래 발전 인프라 조성을 위한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 조성 사업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양 지사는 “R&D 집적지구는 충남과 대한민국 전체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산업 생태계 구축의 핵심”이라며 “특구 지정을 통해 충남지식산업센터, 충남국제컨벤션센터, 충남미래기술융합센터, 충남과학기술·중소기업진흥원 설립 등 기업과 연구소를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또 “천안 제2산단 재생혁신 사업과 국립축산자원개발부 조기 이전 등을 위해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국회 및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을 적극 지원하고, 충남 어린이박물관 부지 선정 및 추진 절차 진행을 천안시와 발맞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내놨다.

​양 지사는 “천안시는 충남의 수부도시로, 천안 발전이 바로 도정 발전과도 같다”라며 “충남의 맏형으로, 천안시가 명실공히 충남과 대한민국 성장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 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양 지사는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 양극화 등 3대 위기를 거론하며 “이 위기를 극복한 선도적인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어르신이 행복한 충남, 더불어 행복한 충남을 만들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기업하기 좋은 충남을 만들어 복지와 경제가 선순환하며, 환경과 문화가 도민의 삶을 풍요롭게 뒷받침하는 더 행복한 대한민국을 선도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도민과의 대화에 이어서는 △대한노인회 천안시지회와 △문화동 도시재생 사업 현장 △보훈회관 등을 차례로 찾아 각 구성원과 대화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