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민선7기 첫 조직개편안 마련

- 저출산‧고령화 해결 등 “더 행복한 충남 구현”에 방점

2018-10-25     황대혁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추구하는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을 만들기 위한 첫 번째 조직개편(안)이 마련됐다.​

충남도 남궁 영 행정부지사는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저출산보건복지국 확대, 소상공기업과‧에너지과 신설 등을 담은

민선 7기 조직개편안을 확정‧발표했다.​

남궁 영 부지사는 “이번 조직개편안은 ‘더 행복한 충남’을 구현하고 공약사항과 역점과제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조직을 만드는데 방점을 두었으며, 도민과 소속 직원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꼭 필요한 조직만을 신설‧조정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기존 12실국 56과에서 12실국 59개과로 3과가 늘어나며 정원은 5,047명으로 기존보다 42명이 늘게 된다.​

도는 먼저 저출산‧고령화 및 양극화 해소를 위해 「복지보건국」을 「저출산보건복지실」로 확대하고, 기존 「저출산고령화대책과」를 「출산보육정책과」와 「노인복지과」로 분리하며 양극화 해소를 위해 「경제정책과」에 양극화대책팀을 신설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이슈가 되는 미세먼지와 지하수 문제 해결을 위해 「기후환경정책과」와 「물관리정책과」의 기능을 확대하고 재난대응 역량을 높이고자 기존 「재난대응과」를 「사회재난과」와 「자연재난과」로 분리할 계획이다.​

충남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에너지과」와 「소상공기업과」를 신설하게 되며, 도 전체면적의 49.7%에 달하는 산림의 산업적 관점에서 보호와 자원화를 함께 이룰 수 있도록 「산림녹지과」를 「산림자원과」로 기능을 조정하여 「농림축산국」으로 이관하게 된다.​

잠재적 성장동력인 청년에 대한 정책지원 기능을 강화하여 「일자리노동정책과」를 「일자리노동청년과」로 개편하게된다.​

도내 열악한 시군의 잠재력을 이끌어내 북부와 남부 간 고루 발전할 수 있도록 「미래정책과」를 폐지하고 일부기능을 이관받아 「균형발전담당관」을 신설하고 「도로교통과」를 「교통정책과」와 「도로철도항공과」로 분리할 계획이다.​

도정의 역점과제에 대한 정책자문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도지사 직속으로 「정책보좌관」과 「정무보좌관」을 신설하게 된다.​

아울러, 상시적 혁신기능 수행을 위해 「혁신담당관」을 폐지하였으며 사업일몰과 민간위탁의 사유로 「생활체육대축전기획단」과 「백제문화단지관리사업소」를 폐지하게 된다.​

또한, 남북관계 진전에 따라 통일기반조성을 위해 자치행정과에 남북교류팀을 신설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도의회와 상생협력 차원에서 도의회의장이 요구한 사항을 최대한 반영하여 예산분석과 예산조사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정원외 인력으로 정책연구원(4→21명)을 보강할 수 있도록 했다.

남궁 영 행정부지사는 “민선7기 첫 조직개편안을 마련하면서 도의회, 도 공무원 노동조합과 여러차례 논의를 거쳤다”며 “대한민국의 당면한 문제를 충남이 선도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더 행복한 충남’을 만들기 위해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개편안은 제308회 충남도의회 정례회(11.5.~12.14.)에 제출되어 심의를 받아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