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최초 여성전용커뮤니티공간 생긴다

- 서구 복수동 주민센터 내 여성친화 공간 조성, 내년 6월 개관 목표

2018-10-26     박종신 기자

대전시가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여성전용복합커뮤니티공간을 설치 운영한다.​

대전시는 서구 복수동 주민센터 건물 연면적 511㎡(지상 3층)에 특별교부금 12억 원, 시비 1억 원 등 13억 원을 투입해 여성전용복합커뮤니티 공간을 설치한다고 26일 밝혔다.​

 대전에서 처음으로 설치되는 여성복합커뮤니센터에는 회의실과 토론장, 북카페, 품앗이 양육시설 등 여성전용 공간이 마련된다.​

 대전시는 여성단체의 관심을 반영해 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2018년 여성친화 커뮤니티 공간 조성사업’을 공모해 사업을 신청한 서구와 유성구를 대상으로 지난 18일 선정위원회를 열어 서구를 사업대상으로 최종 확정했다.​

 서구는 오는 12월 여성전용복합커뮤니티 설치 추진기획단 운영을 시작으로 내년 3월 현 주민센터를 리모델링할 예정이며, 내년 4월 시설 운영 여성단체 공모를 거쳐 내년 6월 개관할 계획이다.​

 대전시 노용재 여성가족청소년과장은 “기존의 친화도시 사업이 여성친화 마을조성 등 하드웨어 분야에 치중했다면, 이번 사업은 여성의 역량강화와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여성친화 공간조성으로 소프트웨어 분야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 여성전용 커뮤니티공간을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