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 14곳 선정

- 여성이 일하기 좋은 환경 조성 기업 선정, 인증현판 수여, 협약체결

2018-11-14     박종신 기자

대전시는 13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환경 조성에 앞장선 14개 기업을 선정하고 인증 협약을 체결했다.​

선정기업은 ▲ 삼주외식산업㈜ ▲ ㈜플랜아이 ▲ 필한방병원 ▲ ㈜다솔 ▲ 엠블병원 ▲ 더블유여성병원 ▲ 주식회사 성경식품 ▲ ㈜중앙백신연구소 ▲ 의료법인 나우리의료재단 나우리요양병원 ▲ 한전원자력연료 ▲ 유성한가족병원 ▲ ㈜대덕랩코 ▲ 도로교통공단 대전운전면허시험장 ▲ ㈜광재상사 등이다.​

여성친화기업은 여성 친화적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여성전용휴게실 및 수유편의시설 설치, 임산부 업무경감 제도 운영,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대체인력 채용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여성인력의 적극적인 채용과 기업 핵심인재 양성 지원, 일과 가정 양립 관련 제도운영, 채용․승진․임금 남녀차별 해소 등 여성이 일하기 좋은 근로환경 조성으로 다른 기업에 모범이 되고 있다.​

여성친화기업은 관내 30인 이상 기업 중 여성 근로자가 20% 이상이거나 여성 근로자 수 20인 이상 고용 기업을 대상으로 여성고용 개선실적과 남녀평등처우 실적, 모성보호제도 도입, 일․가정 양립지원 제도 등 세부항목을 평가해 선정한다.​

대전시는 지난 9월 20일부터 한 달간 신청을 받아 실사팀의 현장방문평가를 거쳐 11월 5일 선정심사위원회를 통해 최종 선정했다.​

대전시는 선정된 여성친화기업에 인증현판을 수여하고, 양성평등교육 강사 파견, 기업환경개선 지원,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한 기업홍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대전시는 협약을 통해‘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고 여성인재 활용을 위한 제도적 기반과 조직문화를 개선해 여성들의 고용환경 개선을 유도하는 여성친화기업에 대한 시민적 관심과 공감대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은 앞으로도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위해 여성인력을 적극 채용하고 남녀차별 없는 공정한 인사제도를 운영하는 등 여성친화적인 근무환경 조성에 앞장서기로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시민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가정이 행복해야 하고 가정이 행복하려면 여성이 행복해야 한다”며 “아직도 여성들이 일과 가정을 병행하며 직장생활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어서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시는 2010년부터 2017년까지 8년 간 110개 기업을 여성친화기업으로 선정했다”며 “올해도 14개 기업을 발굴하는 등 지속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